[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팀의 미드필더 겸 공격수에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래서 언론은 그 선수가 이번 겨울 이적 시장때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조 마레스카 가독은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전혀 1월에 매각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
감독의 눈밖에 났지만 겨울 이적 시장때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선수는 다름아닌 크리스토퍼 은쿤쿠이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5200만 파운드짜리 첼시 스타에 대한 감독의 방침을 전했다. 은쿤쿠 이적설이 돌때만해도 그의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은쿤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경기에 출전한 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1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후반전 교체 출전했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은쿤쿠는 11월 29일 열린 컨퍼런스 리그 독일 하이덴하임전에는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감독은 “며칠전에 은쿤쿠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전혀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은쿤쿠의 이적설은 프리미어 리그 경기 동안 선발 출전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불거져 나왔다. 이에 대해 마레스카는 “물론 다른 선수들처럼 은쿤쿠도 몇 분이라도 뛰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는 12월에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개막 후 우리팀에는 두 개의 스쿼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쿼드는 하나분이다. 그들은 컨퍼런스 리그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은쿤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마레스카는 “저는 은쿤쿠가 우리와 함께 있기를 전적으로 바란다. 1월에 그를 떠나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마레스카 감독은 “은쿤쿠의 베스트 포지션은 10번 라인 사이이지만 콜 팔머가 그 자리에서 뛰고 있다. 그들은 모두 환상적인 선수이고 모두 경기에 나설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다. 하지만 모든 경기는 아니다”라고 구체적인 기용 방침도 설명했다.
한편 은쿤쿠는 지난 해 여름 이적시장때 첼시로 이적햇다. 독일 RB라이프치히 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은쿤쿠는 프리미어 리그 11경기에 출전해서 3골만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11경기 1골이었다.
2019년 RB라이프치히에 입단한 은쿤쿠는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최우수 선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이었던 명성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