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이강인이 11월 평점 기준 이달의 팀에 뽑혔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 '이달의 팀'을 공개했다. 3-1-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 자리에 배치됐다. 이강인은 11월에 공식전 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에탕 페린(옥세르)과 함께 2선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강인은 4명의 2선 공격진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8.05점을 부여받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현재 중앙과 우측 윙어, 심지어 폴스 나인의 역할을 부여받고 경기를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공식전 18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리그 11라운드에서 단연 이강인의 활약이 대단했다. 11월 10일에 PSG는 앙제를 상대로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4-2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은 2골 1도움, 홀로 3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치켜세웠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11월 22일 리그 12라운드 툴루즈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멀티 플레이어를 좋아한다. 이는 멀티 자원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기에 상대 팀을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멀티 자원을 배출하는 것이 PSG의 장기적인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나는 각 포지션마다 이러한 선수들을 두 명씩 갖기를 희망한다. 그러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리고 팀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오마르 마르무쉬(프랑크푸르트)가 자리했고, 3선은 이강인의 팀 동료인 비티냐가 책임졌다. 수비진은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와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누사이르 마즈라위(맨유)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도노방 레옹(옥세르)이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