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매각할 예정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웨스트햄 소속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떠나있는 워드-프라우스는 완전 이적을 통해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1994년생의 미드필더 워드-프라우스는 데이비드 베컴을 잇는 프리미어리그(PL)의 대표적인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다. 사우샘프턴 '성골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2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약 11년간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으며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야 했다. 사우샘프턴이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로 강등됐기 때문. 유스 시절 포함 20년간의 동행을 마친 워드-프라우즈는 축구 인생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사우샘프턴에 무려 3,000만 파운드(약 527억 원)의 이적료를 남긴 채 팀을 떠났다. 사우샘프턴에서의 최종 기록은 410경기 55골 52도움.
웨스트햄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워드-프라우즈.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비록 웨스트햄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으나 워드-프라우즈만큼은 큰 부상 없이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1경기 7골 11도움.
잔뼈 굵은 PL의 '베테랑' 미드필더로 매김한 그. 올 시즌을 앞두고 쫓기듯 임대를 떠났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구상 안에 들지 못했기 때문.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현재 주로 벤치 자원으로 활용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웨스트햄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중이다. 매체는 "노팅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를 웨스트햄이 현금화하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불행히도 웨스트햄은 그의 나이 때문에 그의 이적료를 회수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