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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야! 곧 기다려라'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 데뷔전부터 3-1 승리...제이미 바디 결승골
'맨유야! 곧 기다려라'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 데뷔전부터 3-1 승리...제이미 바디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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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15:47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스터 시티의 새로운 감독이 된 판 니스텔로이가 데뷔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첫 경기였다. 지난 11월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난 그는 레스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한 레스터는 후임으로 판 니스텔로이를 선임했다.

첫 출발은 좋았다. 레스터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전반 2분 제이미 바디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6분 빌랄 엘 칸누스가 한 골을 보탰다. 후반 45분에는 팻슨 다카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후반 추가 시간 3분 웨스트햄의 니클라스 �k쿠르크에게 실점했지만 3-1 승리를 사수했다.



웨스트햄전 승리로 레스터는 3승 4무 7패(승점 13)로 15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판 니스텔로이 부임 직전에 16위였던 레스터는 리그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레스터는 18위 울버햄튼 원더러스(2승 3무 8패, 승점 9)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판 니스텔로이는 현역 시절 맨유 최고의 레전드였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던 그는 EPL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서 통산 150골을 기록했다. 2002/03시즌에는 EPL 득점왕(25골)까지 차지했다.

2012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 시즌까지 PSV 에인토호번 감독을 맡다가 지난 7월 맨유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에는 감독 대행을 맡아 3승 1무를 기록했다.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맨유 보드진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면서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와 결별했다.

한 달 동안 무적 신세였던 판 니스텔로이는 레스터의 부름을 받고 여우 군단의 수장이 됐다. 첫 경기에 깔끔한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판 니스텔로이가 레스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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