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부상 털고 복귀 시동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리틀 메시' 라민 야말(17·FC 바르셀로나)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부상과 혹사 논란 등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회복기를 가졌다. 30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4-2025 라리가 15라운드 라스팔마스와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야말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주로 나서며 공격 활로를 뚫었다. 5골 7도움을 올렸다. 1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하피냐(8골)와 함게 멋진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하며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선두로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의 덫에 걸려 최근 라리가 두 경기를 건너뛰었다. 1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 14라운드 셀타 비고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0월 중순 근육 이상을 호소했고, 왼쪽 햄스트링 과부하가 확인됐다. 유로 2024부터 이어진 강행군이 부상의 원인이 됐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질주를 잠시 멈췄다.
여유 있게 라리가 선두를 달리다가 최근 2경기에서 무너지면서 불안해졌다. 11승 1무 2패 42득점 14실점 승점 34를 적어내며 라리가 1위는 유지했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9승 3무 1패로 승점 30을 찍은 레알 마드리드에 4점 앞서 있다.
승리가 꼭 필요하다. 바르셀로나는 27일 벌인 브레스트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일단 분위기는 되살렸다. 야말이 컨디션을 회복하며 그라운드에 나설 라리가 15라운드 라스팔마스와 홈 경기에서 부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