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영입생은 지오바니 켄다가 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르투갈에서 가장 뛰어난 10대 스타의 슈퍼 에이전트를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후벵 아모림은 이달 초 스포르팅에서 맨유에 부임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이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금요일 유로파리그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3-2 승리를 이끌며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뒀다.
아모림 감독이 3-4-3 포메이션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이미 그가 이 새로운 시스템에서 팀이 어떻게 플레이하기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예시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만큼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선수 영입을 모색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첫 번째 영입과 관련해 접촉을 진행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의 구단 관계자들이 지오바니 켄다의 슈퍼 에이전트와 만났다. 맨유는 과거에도 스포르팅 선수들과 다양한 거래를 해왔으며, 켄다의 에이전트는 다름 아닌 멘데스다.
멘데스의 게스티퓨트 에이전시가 켄다를 대신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여름에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접근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아모림은 켄다를 영구 계약으로 클럽에 데려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SG도 또 다른 경쟁팀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아모림이 이전에 켄다를 지도했었기 때문에 영입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에 데뷔한 켄다는 현재 스포르팅의 역대 최연소 데뷔 선수다. 켄다는 2027년까지 스포르팅과 계약되어 있으며 이달 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둘 때 어시스트도 했었다.
아모림은 10월에 켄다에 대해 "이미 할 말은 다 했다. 그는 매우 재능이 있고, 신체적으로 매우 강하며, 집중력이 뛰어나다. 이는 어린 선수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가 역대 최연소 득점자인 줄은 몰랐다. 축하한다. 마무리가 많이 발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골대를 넘어 슛을 하는 횟수가 많고, 공을 골대에 잘 넣지 못하는 것은 그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켄다의 본 포지션은 윙어지만 아모림은 그를 윙백으로 사용했다. 맨유가 켄다를 영입한다면, 이번에도 아모림은 켄다를 윙백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이는 윙백이 부족한 맨유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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