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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4호 골'…막판 실점에 토트넘은 무승부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4호 골'…막판 실점에 토트넘은 무승부
botv
2024-11-29 07:34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UEL) AS로마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었지만, 팀은 뒷심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은 29일 새벽(한국시간) '2024-2025 UEL' 리그페이즈 5차전 AS로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5분 토트넘은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해 토트넘이 1대 0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후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AS로마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다 전반 20분 동점 골을 허용했다. 전반 22분에는 AS로마의 엘 샤라위가 파울로 디발라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전반 33분 토트넘이 다시 앞서나갔다. 손흥민이 수비 지역에서 AS로마의 공을 탈취한 게 기점이 됐다. 토트넘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브레넌 존슨이 골을 넣어 스코어를 2대 1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뒷심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에 AS로마의 앙헬리뇨가 토트넘 골문 쪽으로 강한 패스를 보냈는데, 이를 마츠 훔멜스가 골대 안으로 차 넣어 2대 2 동점이 됐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2분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나갔다. 영국 매체 BBC 라디오의 축구 해설자 폴 로빈슨은 토트넘의 무승부 이유를 손흥민 교체로 꼽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이기도 한 로빈슨은 "(주장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은 경기장 내에서 조직력과 리더십이 없어 보였다"며 "선수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