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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골' 손흥민, UEL AS로마전서 평점 극과 극
'시즌 4호골' 손흥민, UEL AS로마전서 평점 극과 극
botv
2024-11-29 07:46

풋몹·소파스코어, 토트넘 선수 중 최고 평가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S로마(이탈리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이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는 손흥민에게 박하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 2024-25 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토트넘의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좋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파페 마타르 사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전반 5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속이며 가볍게 페널티킥을 넣었다.

지난달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전 이후 한 달 만에 터진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이다. 유럽 클럽 대항전 득점은 2022년 10월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크푸르트(독일)전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수비 지역으로 내려가 AS로마의 공을 뺏으며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에 관여했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2점을 매겼다. 평점 8점대는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이 유일하다.

추가 골을 뽑은 존슨과 몇 차례 선방을 펼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나란히 7.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솔랑케는 6.6점으로 혹평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도 손흥민에게 토트넘 최고 평점 7.7점을 줬다. 포스터가 7.5점으로 2위였다.

다만 모두가 손흥민을 향해 호평하지는 않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 35분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친 부분을 지적하면서 "때때로 위협적이었으나 완전한 리듬은 아니었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팬들이 투표하는 영국 BBC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5.92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