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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장 선발로 써!' 무력시위 펼쳤다...'선방 11회+클린시트' 미친 활약
'나 당장 선발로 써!' 무력시위 펼쳤다...'선방 11회+클린시트' 미친 활약
botv
2024-11-29 07:47


[포포투=이종관]

필립 요르겐센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향해 무력시위를 펼쳤다.

첼시는 2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4차전에서 하이덴하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공식전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예상외로 고전했으나 결정력에서 차이를 갈랐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 우측면에서 제이든 산초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경기 막판엔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41분, 다시 한번 산초의 컷백을 받은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2-0 첼시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와 함께 공식전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된 첼시.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골문을 지킨 요르겐센이었다. 이날 팀의 'No.1' 로베르트 산체스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요르겐센은 안정적인 선방과 빌드업 능력으로 팀의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상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요르겐센은 선방 11회, 볼터치 64회, 패스 성공률 84%(44회 중 37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요르겐센에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8점을 부여했다.

이와 동시에 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중이다.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등에서 활약했던 조 콜은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요르겐센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첼시 팬들은 그를 선발로 보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