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습니다.
한 달여 만에 페널티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S 로마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사르가 비디오 판독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가볍게 성공시켰습니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 이후 한 달여 만에 넣은 시즌 4호골이자 유로파리그 개인 통산 8번째 득점포.
손흥민은 전반 두 차례의 추가 득점 기회에선 아쉽게 한번은 슈팅이 크게 빗나가고 또 한번은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혀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후반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AS로마의 수비를 공략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더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33분까지 뛴 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대1 상황에서 존슨이 두 번째 골을 뽑아내 앞서갔지만, 2대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경기를 2대2 무승부로 마쳤고, 공식전 연승 행진은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대표팀에서 복귀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이틀 뒤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시즌 5호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