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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에서 밀린 대구FC 승강PO 1차전…절박함이 만든 3골, 1골 차까지 추격
전술에서 밀린 대구FC 승강PO 1차전…절박함이 만든 3골, 1골 차까지 추격
botv
2024-11-29 00:42

전술에서 상대에 밀렸던 대구FC가 절박함을 바탕으로 3골을 따라붙으며 다가오는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갑니다.

28일 저녁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충남아산과의 1차전에서 대구는 상대에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3-4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세징야와 에드가를 선발 출전시킨 대구는 전반 11분 상대 아산의 첫 슈팅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3분 만에 상대 에이스 주닝요에 추가 골을 내준 대구는 수비 조직력에서 부족함을 보이며 3골을 먼저 내준 뒤, 추가 시간 고재현의 득점으로 1-3으로 전반을 마칩니다.

후반전 추가 실점으로 1-4까지 끌려간 대구는 세징야가 연이어 상대 골문을 노리며 결국 후반 41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경기 종료 직전 세징야의 득점이 터지며 한 골 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 벌어지며 실점을 허용했다고 분석한 박창현 감독은 대구가 못했다기 보다, 상대 아산이 준비를 잘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2차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2선 침투에 대한 타이트한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아쉽다고 언급한 박창현 감독은 공간을 허용한 것이 실점의 원인이라고 밝히며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대팍에서는 좋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상대에 밀려버린 대구는 절박함을 바탕으로 추격하며 2차전에 대한 희망을 만든 가운데 12월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둘 경우, K리그1 무대에 남을 수 있습니다.

지거나 비길 경우, 강등이 확정되는 대구가 2차전을 한 골 차로 승리할 경우, 두 팀은 골 득실에 동률을 이뤄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리 팀을 결정짓게 됩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