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미 대체자를 점찍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시, 테오 에르난데스 영입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비드 라움 역시 후보에 올라 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의 향후 거취가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인 그는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수비수임에도 강력한 공격력과 빠른 스피드가 일품이며 꾸준히 팀의 왼쪽을 책임지고 있다. 자연스레 데이비스는 현재 팀 내에서 대체 불가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비스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데이비스의 무리한 요구다. 데이비스는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높은 주급을 요청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에 부담을 느꼈다. 이에 따라 현 상황만 놓고 봤을 때,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데이비스의 상황을 레알 마드리드가 주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가 FA로 풀리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에 판매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생각이 없었고, 결국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내년 여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은 고민에 빠졌다. 어쩔 수 없이 데이비스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후보로는 테오와 라움이 있다. 테오는 현재 유럽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수비수임에도 AC밀란의 공격을 담당하는 선수이며,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 등 다양한 공격 재능을 갖췄다. 테오는 AC밀란 통산 228경기에 출전해 31골 41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 역시 뛰어나다.
이적 가능성도 있다. AC밀란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테오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지만, 테오의 현 계약은 2026년 여름에 만료된다. 덕분에 테오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를 매각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전망이다.
함께 언급된 독일 국가대표 라움은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날카로운 왼발 킥을 갖춘 특급 레프트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