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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이 4-3으로 먼저 웃었지만 …‘충격의 4실점’ 구세주 세징야가 대구를 살렸다
충남아산이 4-3으로 먼저 웃었지만 …‘충격의 4실점’ 구세주 세징야가 대구를 살렸다
botv
2024-11-28 20:57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충남아산FC가 먼저 웃었으나 찝찝함을 남겼다.

아산은 2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구FC를 4-3으로 꺾었다. 내달 1일 2차전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진행된다.

대구는 최종전에서 아꼈던 홍철, 황재원, 요시노 등이 모두 출격했다. 부상으로 3경기를 건너 뛴 세징야도 에드가와 함께 선발 출격했다. 전반 초반에는 대구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아산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1분 아산이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김주성의 패스를 받은 박대훈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 수비수 고명석이 순간적으로 박대훈을 놓쳤다.

아산은 3분 뒤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강민규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고 주닝요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아산은 2개의 유효 슛으로 2골을 넣는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대구는 전반 34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아산 골키퍼 신송훈의 선방에 막혔다. 더욱이 구는 중앙 수비수 김진혁과 고명석이 전반에 경고를 받았다.

아산이 전반 44분 세 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박세직의 패스가 강민규에게 향했다. 이때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도전했는데 공을 잡지 못했다. 강민규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대훈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먼저 3골을 실점한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었다. 황재원의 크로스를 고재현이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아산은 후반 4분 주닝요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대구는 후반 11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재차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아산은 후반 15분 데니손과 안용우를 넣어 먼저 변화를 줬다. 대구도 정치인을 투입했다. 대구는 공세를 높였다. 후반 22분 고재현의 크로스를 정치인이 다이렉트 왼발 슛으로 시도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곧바로 아산은 후반 23분 데니손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재차 득점에 성공했다.

아산은 후반 25분 최치원과 호세를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42분 세징야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아산 수비수 이한범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세징야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줄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