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신예 순위를 공개했다. 2024년 11월 27일 이후 출생한 축구선수 중 성임ㄴ 무대에서 공식 경기 시간이 900분 미만인 선수가 대상이었다.
1위는 9.15점의 파우 쿠바르시였고 2위는 83.3점의 코비 마이누였다. 탑10 안에 한국 선수도 있었다. 주인공은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71.5점을 받으며 9위에 위치해 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강원 유스팀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원의 전지훈련에 함께했다. 양민혁은 전지훈련에서 경쟁력을 발휘했고 윤정환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개막전부터 양민혁은 선발로 나왔다.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2라운드 광주FC전에서도 양민혁은 선발 출장했고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당시 K리그1 최연소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윤정환 감독은 꾸준히 기회를 줬고 양민혁은 맹활약하며 보답했다.
양민혁은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양민혁은 12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8개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고등학교 3학년임에도 주눅들지 않고 프로 레벨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양민혁은 K리그1 최종전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민혁은 K리그1 MVP와 영플레이어 후보에도 올랐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잠재력을 알아봤고 계약을 추진했다. 토트넘과 계약을 하면서 양민혁은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K리그1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이 취업 허가와 국제 승인을 거쳐 팀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양민혁은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5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당장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강원에서도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고 가서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토트넘의 제안이 믿기지 않았고 정식적으로 협상이 시작된다고 했을 때 기뻤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왔지만 최근에는 우측 윙어로 나와서도 여전히 경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민혁은 돌파, 슈팅, 연계 등 윙어가 갖춰야 할 능력을 고루 갖췄다.
프리미어리그 선배이자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걱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손흥민은 "힘들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언어, 문화, 체력 등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 가족과 떨어져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나는 그가 이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지 않지만 그에게 경고, 현실적인 경고를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것이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매일 당신의 기회를 잡고 당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1월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12월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토트넘은 공격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윌슨 오도베르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티모 베르너는 매번 아쉬운 모습이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합류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