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안겼다.
즈베즈다는 2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즈베즈다는 전반 5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7분 뒤인 전반 12분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1-1 상황에서 설영우가 역전골에 공헌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라데 크루니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전에 무려 3골을 넣으며 5-1 완승을 거뒀다. 설영우가 어시스트한 크루니치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설영우가 결승골을 도운 덕분에 즈베즈다는 독일의 명문 슈투트가르트를 제압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즈베즈다는 1승 4패(승점 3)로 리그 페이즈 31위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는 1승 1무 3패(승점 4)로 27위다.
울산 HD FC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설영우는 2021시즌부터 팀의 주전 풀백으로 올라섰다. 울산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설영우는 레프트백과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성이 장점이었다.
이번 여름 설영우는 울산을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은 설영우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설영우는 18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설영우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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