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6년 동안 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이탈리아판은 2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벤투스의 마지막 잉글랜드 원정 승리 당시 베스트11을 조명했다.
유벤투스가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건 6년 전이다. 2018-19시즌 유벤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한 조에 묶였다. 유벤투스는 맨유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당시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후안 콰드라도, 블레즈 마튀이디, 미랄렘 피아니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알렉스 산드루, 조르조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주앙 칸셀루, 보이치에흐 슈제츠니가 선발로 나왔다.
먼저 앞서 나간 건 유벤투스였다. 전반 17분 호날두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콰드라도가 몸을 날려 마무리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디발라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디발라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에 속해 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이 아니면 잉글랜드 팀을 만날 수가 없었다. 유벤투스는 맨유 원정 승리 이후 2번 잉글랜드 원정을 떠났지만 단 1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021-22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첫 맞대결은 유벤투스 홈에서 열렸고 유벤투스가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첼시 원정에서 유벤투스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유벤투스는 0-4로 완패했다.
이후 좀처럼 잉글랜드 팀을 만날 일이 없었다. 2022-23시즌에는 UCL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팀과 한 조에 편성되지 않았고 토너먼트에서도 맞붙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3년 만에 잉글랜드 팀과 만나게 됐다. 이번 시즌부터 UCL이 조별리그 방식이 리그 페이즈로 변경됐다. 유벤투스는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했다. 아스톤 빌라 원정을 떠났지만 0-0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