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완벽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경기 MVP가 됐는데, 노이어 골키퍼의 행동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민재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 앞에서 꿈의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코너킥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지체없이 머리로 밀어넣고 포효했습니다.
"민재~ 킴! 민재~ 킴!"
수비는 말 그대로 '철벽'에 가까웠습니다.
민첩한 움직임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패스 길목을 끊임없이 차단했고, 몸을 아끼지 않은 헌신적인 수비로 상대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수비에, 노장 노이어 골키퍼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민재를 번쩍 들어올릴 정도였습니다.
김민재는 챔스 데뷔골과 함께 처음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의 영광도 차지했습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넣었고, 또 승점 3점을 따내서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김민재의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뮌헨이 최근 7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자, 그동안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습니다.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13년 만에 한국 선수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선보이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우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