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는 29일 열리는 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AS로마전에서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대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했지만, 주력 선수들의 체력 고갈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는 홈에서 열리지만, 이미 치열한 리그 일정과 맞물려 핵심 선수들의 부상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나이와 이번 시즌 초반 겪은 부상 이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 역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한 달 가까이 결장한 적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독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손흥민의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체력 안배라는 명분 속에 손흥민이 팀 내에서 가진 역할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선발 제외 가능성이 단순한 체력 관리 차원인지, 아니면 감독의 전술적 변화와 관련이 있는지는 실제 선발 명단 발표 후에 확인해야 되는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다면, 이는 단순한 로테이션 이상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
팬들은 손흥민이 보여준 헌신을 무시하는 듯한 재계약 대신 옵션을 발동하는 구단과 감독의 선택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을 보이고 있다. 과연 다른 빅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손흥민이 이러한 천대를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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