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가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머리에 상처를 내며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인범이 선발로 출전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맨시티는 오랜만에 공격에 불을 뿜으며 후반 초반까지 3대0으로 앞서갔습니다.
최근 5연패의 시름에 빠진 과르디올라 감독도 골이 터질 때마다 크게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29분 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표정은 굳어지기 시작했고, 8분 뒤 추격골까지 허용하자 웃음기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끝내 동점골을 얻어맞고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5분 동안 세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날려버린 맨시티는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의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 자리에 나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머리는 의문의 상처들로 가득했습니다.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제 손톱으로 상처를 냈습니다. 스스로 아프게 하고 싶었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이번 달에 1승도 챙기지 못한 맨시티는 다음 달 2일 선두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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