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페이즈 브레스트戰 2골
챔스리그서 경기당 0.81득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사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돌파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브레스트(프랑스)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2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브레스트를 3-0으로 대파했다. 바르셀로나는 4승 1패(승점 12)로 36개 구단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인터 밀란(4승 1무·승점 13·이탈리아)과 간격은 승점 1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 101호 골을 남겼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00득점을 넘긴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0골·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129골·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세 번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골은 질적으로 호날두와 메시를 앞선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당 평균에서 0.81골, 호날두는 0.77골, 메시는 0.79골이다. 그리고 100골을 넣을 때까지 레반도프스키는 451차례 슈팅, 호날두는 793차례 슈팅, 메시는 527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최근 공식전 5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안방에서 어처구니없는 경기 내용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맨체스터시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5차전에서 3-0으로 앞서다가 내리 3실점,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매체 BBC는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체스터시티 홈경기장)이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명장으로 꼽히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에게도 낯선 경험이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3골 차로 앞서다가 승리를 놓친 건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7년 바르셀로나 리저브(2군)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후 942경기 만에 처음이다. 맨체스터시티가 3골 차 리드에서 승리하지 못한 건 1989년 본머스와 잉글랜드 2부리그 경기(3-3) 이후 35년 만이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8분까지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슈팅 1개와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 1개, 패스 성공률 90.9%를 남기며 극적인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페예노르트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20위, 맨체스터시티는 2승 2무 1패(승점 8)로 1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