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28)가 발목이 골절된 채로 맨체스터 시티전을 소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팀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발목 수술을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비카리오는 1996년생으로, 2023년 엠폴리 FC에서 이적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꾸준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에는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2경기를 포함, 공식전 15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에게 심각한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발목 골절이라는 중상이다.
토트넘은 "비카리오가 25일(현지시간) 오른쪽 발목 골절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하며, "그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으며, 복귀 시점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발목 뼈가 손상된 상태로 60분을 뛰었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수술이 불가피했다"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비카리오의 부상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맨시티전 풀타임을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무려 5개의 선방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토트넘 팬 여러분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곧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내부 갈등과 여러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일부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징계 등으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주축 수비수인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 공백 속에 골키퍼까지 잃는 악재를 맞이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