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루이스 캄포스 파리 생제르망(PSG) 디렉터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두 스포츠 디렉터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에두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널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은퇴 후에는 2019년에 기술 이사로 아스널에 부임했다.
에두는 아스널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가장 먼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도록 했다. 이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데클란 라이스 등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비록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암흑기를 이겨내고 다시 프리미어리그 강팀의 면모를 되찾은 상황에는 에두의 역할이 컸다. 올시즌은 다시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에두가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에두는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스널과 이별을 택했다.
아스널은 곧바로 새로운 디렉터를 물색하고 있으며 PSG의 캄포스가 물망에 올랐다. PSG 소식을 주로 다루는 ‘PSG 톡’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캄포스에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캄포스는 선수 생활과 지도자 커리어를 마친 뒤 2012년부터 스태프 역할을 수행했다. 레알에서 스카우트로 활약한 뒤 AS모나코에서 스포트 디렉터를 맡았고 릴에서 단장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캄포스는 2022년부터 PSG의 디렉터로 부임했다.
캄포스는 이강인을 영입한 주역 중 한 명이다. PSG는 이강인 영입에 2,200만 유로(약 320억원)를 투자했고 이강인은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 영입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캄포스는 이강인이 팀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교롭게 PSG와 캄포스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이나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캄포스는 아르테타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스널에게는 좋은 선택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