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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서 김민재와 이강인이?…13년만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 주목
'별들의 전쟁'서 김민재와 이강인이?…13년만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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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1:50


[포포투=박진우]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이자 '별들의 전쟁'에서 김민재와 이강인이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2승 2패(승점 6점)로 17위, PSG는 1승 1무 2패(승점 4점)로 25위에 위치해 있다.

독일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팀의 대결'이다. 그러나 다른 의미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로 '코리안더비'다. 현재 뮌헨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김민재와, PSG에서 '멀티성'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이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각각 수비와 공격의 '핵심'이자 '얼굴'로 활동하는 두 선수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선배' 김민재는 선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톡톡히 받고 있기 때문.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임에 힘입어 연일 '상승 주가'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평가됐던 '실수'는 온데 간데 없다. 김민재는 완벽한 뒷 공간 커버와 판단력으로 뮌헨 수비라인을 지휘하고 있다.

독일 현지 매체 또한 김민재의 선발을 점쳤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짝을 이뤄 선발 출격할 것이라 전망했다. 뮌헨 구단 또한 공식 계정을 통해 "미리 보는 꿈의 무대. 벽 세우자 민재!"라는 문구와 함께 이강인과 김민재가 함께 대결하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김민재를 향한 구단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강인 또한 PSG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직 완벽한 주전은 아니지만 가짜 9번, 우측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까지 6골을 기록, 여러 자리에서도 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멀티성'을 PSG의 장기적인 미래로 보는 만큼, 이강인을 향한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다수 현지 매체 또한 이강인의 선발을 점쳤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할 것이라 예측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또한 '레퀴프'의 전망과 같았다. 매체들은 '가짜 9번' 역할을 뎀벨레가 담당하며, 이강인이 우측 윙어, 바르콜라가 좌측 윙어를 담당할 것이라 내다봤다.

만약 김민재와 이강인이 경기에서 맞붙게 된다면, 13년 만의 'UCL 코리안더비'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 UCL 코리안더비는 13년 전, 2011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젤간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맨유의 박지성과 바젤의 박주호가 맞붙었다. 이후 손흥민을 비롯한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설영우 등등의 선수들이 UCL 무대를 누볐으나, 코리안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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