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가 왼쪽 넙다리 두 갈래근에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의 아란차 로드리게스 기자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약 3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비니시우스는 24일 스페인 레가네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CD 레가네스와 2024/25 라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오렐리앵 추아메니,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 등 핵심 자원의 부상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대로 된 선수진을 구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비니시우스까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오는 27일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안첼로티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친 일정 때문에 다쳤다"며 "이제 회복할 시간"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요 근래 부진을 면치 못하던 킬리안 음바페(25)는 비니시우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왼쪽 윙어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주포지션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나선 만큼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비니시우스의 복귀전은 내달 18일 각 대륙 대회 우승 팀들이 출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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