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인 캐러거가 살라의 재계약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이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표한 모하메드 살라를 이기적이라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에게 3-2로 승리한 후 리버풀이 그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제 리버풀의 레전드인 캐러거는 살라의 발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살라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물론 논의는 있었다. 현재 살라와 그의 에이전트가 생각하는 가치와 계약 기간, 그리고 리버풀이 생각하는 가치에는 분명히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리버풀이 아직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이유는 살라가 계약을 거절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캐러거는 이어서 "아직 협상 중이고 중간에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나는 살라에게 매우 실망했다. 어젯밤 인터뷰는... 리버풀은 주중에 레알 마드리드와 다음 주말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그게 지금 리버풀의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또한 "그리고 살라는 7년 동안 두 번이나 믹스트존에 들렀다는 것을 클럽 근처의 현지 기자들도 잘 알고 있다. 그건 정말 괜찮다. 하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세 번째로 멈춰 섰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리버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살라의 미래도 아니고 반 다이크의 미래도 아니며 알렉산더 아놀드의 미래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 어떤 선수보다 더 중요하며, 만약 그가 계속 댓글을 달거나 그의 에이전트가 계속 비밀스러운 트윗을 올린다면 그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며 축구 클럽이 아닌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 18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직도 자신이 최고의 윙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리버풀이 승점 8점 차로 선두를 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살라의 활약에 리버풀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살라와의 계약이 불확실한 가운데,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두 번의 중요한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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