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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제 의심하지 말라…트란스페어마크트도 베스트 11 선정
김민재, 이제 의심하지 말라…트란스페어마크트도 베스트 11 선정
botv
2024-11-26 15:51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트란스페어마크트가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란스페어마크트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팬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4-1-2-1-2 포메이션에서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 자리에 선정됐으며,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율리안 브란트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는 127번의 볼터치와 95%의 정확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두 차례의 인터셉트와 태클,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지상 경합 3회, 공중 경합 2회를 성공시켰고, 롱볼 4회 중 5회를 정확히 연결하며 7.9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9승 2무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무실점에 이어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의 평가도 호평 일색이다. 노인치히플러스는 “김민재의 르네상스가 시작됐다”며 “뛰어난 시야와 패스로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와 전진 패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의 공격 가담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도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존경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엄청난 수비 장벽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는 경기에 적응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가끔 상대팀이 골을 넣으려고 시도하지만 대부분 비참하게 끝난다”며 수비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적응 기간을 거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에어리어 나폴리’도 “김민재는 이번 시즌 규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뮌헨 팬들이 그를 높이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 팬들에게 그는 절대적인 우상이자 대체 불가능한 선수였다”며 “이제 독일에서도 그와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