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뤄트 반 니스텔루이가 레스터 시티로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25일(한국시간) "반 니스텔루이는 레스터 시티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구단은 두 명의 후보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레스터 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쿠퍼와 결별을 택했다. 쿠퍼는 즉각적으로 1군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남자 1군 팀 감독은 벤 도슨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구단은 감독을 임명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쿠퍼 감독은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승점 10)를 기록했다. 레스터 시티가 승격 팀이긴 해도 12번의 경기에서 2승에 그친 것은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이에 구단은 프리미어리그(PL) 경쟁이 본격 점화되는 12월 박싱데이 일정에 앞서 쿠퍼를 경질했다. 이후 현재 적이 없는 감독을 위주로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루디 갈레티 기자는 쿠퍼 감독과 결별한 레스터 시티가 두 명의 후보지 가운데 한 명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후보는 반 니스텔루이와 데이비드 모예스이다.
그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구단은 모예스를 원하지만, 팬들은 반 니스텔루이가 지휘봉을 잡길 염원하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달 28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수석 코치였던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가 신임 감독으로 루벤 아모림을 선임한 직후 구단을 맡아 총 4경기를 이끌었다. 정식 감독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구단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결과 또한 훌륭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총 3승 1무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구단에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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