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라 리가의 테바스 회장도 비니시우스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이번 주 브라질 선수의 부상을 초래한 과부하 일정에 대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비판에 힘을 실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레알 마드리드 메디컬 서비스에서 비니시우스 선수를 검사한 결과, 왼쪽 다리 대퇴 이두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14라운드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알은 성명을 통해 비니시우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으며 안필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러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대략 3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부상 발표에 대해 "미친 일정이다. 이제 회복할 시간이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남겼다. 비니시우스가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후 라 리가의 테바스 회장은 일정 문제로 FIF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비니시우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AFE 시상식에서 테바스는 "일정에 과부하가 걸린 것은 분명하다. 많은 대회가 있고 이로 인해 부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라 리가는 유럽 연합을 통해 FIFA를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축구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선수들의 경기 수가 계속 증가하고 시즌 내내 선수들의 과로로 인한 부상도 증가함에 따라 여러 선수, 클럽 및 리그에서 선수들의 과부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선수 노조인 'FIFPRO'는 올해 말 개최 예정인 2025년 클럽 월드컵의 확대 개최를 앞두고 유럽 상위 리그들과 함께 이미 FIFA에 공식 제소를 시작했다.
한편, 비니시우스의 이번 부상으로 음바페는 자신이 선호하는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드 벨링엄도 이번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지난 시즌에 맡았던 9번 포지션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정확한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올해가 끝나기 전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킬스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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