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토트넘-맨체스터 시티전. 토트넘이 4-0으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1-0이던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를 자신에게 끌어들이며 돌아 침투하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패스로 골을 합작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4번째 도움(3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전(4-1 승) 이후 2경기 만에 쌓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스퍼스글로벌’은 26일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7개의 다른 상대팀에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를 상대로 10골 이상에 기여한 선수는 지금까지 2명 뿐”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맨시티전에서 도움을 하나 추가하며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통산 5골 5도움(17경기)을 기록했다. 공식전을 통틀어 20경기에서 8골 5도움으로 맨시티에 강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맨시티를 비롯해 사우샘프턴, 레스터시티, 웨스트햄, 에버턴, 크리스털팰리스,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10+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리그 최강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10+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맨시티를 이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도 최고의 지도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령탑을 거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뒤로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무려 18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EPL 역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고, 2018~2019시즌에는 국내 ‘트레블(3관왕)’, 2022~2023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유럽 ‘트레블’까지 이뤘다.
손흥민은 강팀과의 경기, 이른바 빅매치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였다. 아스널(19경기 7골 2도움), 리버풀(15경기 7골 1도움), 뉴캐슬(17경기 5골 4도움) 등 현재 리그 강팀으로 상대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을 앞두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 맞대결 기준으로 사우샘프턴전에서 15경기 10골 5도움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뒤이어 레스터시티(15경기 9골 4도움), 크리스털팰리스(16경기 9골 2도움), 웨스트햄(17경기 7골 4도움), 에버턴(14경기 7골 3도움), 애스턴빌라(9경기 6골 4도움) 순으로 공격포인트가 많았다.
이밖에 본머스(12경기 7골 2도움), 번리(13경기 6골 3도움·현재 2부), 왓포드(11경기 6골 2도움·현재 2부)를 상대로도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