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살아있는 전설인 뤼트 판니스텔로이(48)가 또 다른 옛 소속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무대를 두드리고 있던 그에게 새롭게 관심을 나타낸 팀은 바로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는 26일 함부르크가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의 후임으로 판니스텔로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함부르크는 지난 주말 바움가르트 감독을 경질해 멀린 폴친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판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감독직을 경험한 뒤 자신의 이름을 알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보좌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뒤에는 감독 대행으로 맨유를 떠날 때까지 공식전 4경기 무패(3승1무)로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판니스텔로이는 선수로 황혼기 시절인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함부르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2017~2018시즌 2부로 강등된 함부르크에 감독으로 복귀해 1부로 끌어올린다면 나쁘지 않은 그림이다. 함부르크는 13경기를 치른 현재 5승5무3패(승점 20)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판니스텔로이를 원하는 팀은 EPL 레스터시티도 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25일 스티브 쿠퍼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레스터시티는 2승4무6패(승점 10)를 기록해 16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쿠퍼 감독이 경질된 뒤 후보군으로 판니스텔로이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