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르투갈 언론이 아모림에 대해서 혹평을 내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언론은 새로운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에 대해 입을 모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지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입스위치를 상대로 마커스 래쉬포드가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입스위치는 오마리 허친슨의 엄청난 중거리 굴절 골로 반격에 나섰고, 아모림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포르투갈 언론은 아모림 전 스포르팅 감독의 맨유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에 대해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일요일 아모림 감독 말을 인용해 두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헤코르드는 "2분 만에 터진 골은 후벵 아모림의 데뷔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훌륭한 경기력을 암시했지만, 그 효과는 잠시뿐이었다. 디알로의 멋진 플레이 끝에 래쉬포드가 득점했지만, 한마디로 맨유는 경기의 여러 지점에서 더 나은 입스위치팀을 상대로 다소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그들은 이어서 "오나나는 두 차례나 맨유의 골문을 빛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가장 확실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모림의 팀은 경기를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집중력이 부족했다. 궁극적으로 포르투갈 감독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매체인 '아 볼라'는 헤코르드 평가에 동의하며 맨유의 경기력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고, 속도와 단결력 부족을 비판했다. 그들은 "맨유의 아모림 시대 첫 골은 경기 시작 80초 만에 나왔다. 최악의 상황은 나중에 나왔다. 형체 없는 팀, 느린 수비, 낮은 속도, 드문 전방의 위험한 기회 등 포르투갈 감독에게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무승부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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