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시티)가 어려운 팀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선수단 부상과 토트넘 홋스퍼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시티는 오는 27일 오전 5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상대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치른 리그컵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연달아 4경기를 패하며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에 관해 더 브라위너가 입을 열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9월 브렌트포드와 치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최초 가벼운 부상으로 여겨졌으나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고 9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을 통해 교체로 복귀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부상 복귀 후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이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우린 FA컵 결승에서만 패배했다. 복귀 후 첫 5경기에선 몸 상태가 좋았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선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예상보다 부상은 심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을 차는 것도 불가능했고 내가 해야 할 움직임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특히 로드리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팀을 도울 방법은 있었지만, 사이드라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엔 한계가 있었다. 내가 건강했다면 팀에 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러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훈련은 참여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었고 이는 정말 좋지 못한 느낌이었다. 사소한 통증이 사타구니 부근에서 계속 느껴졌고 슈팅을 할 때마다 고통이 느껴졌다. 더 나아질 방법을 찾으려고 했고 체력을 회복하려 했으나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이상하게도 22일(현지시간)부터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나아지고 있다. 계속해서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5연패에 모두가 침울하다. 이를 받아들이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