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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천적' 토트넘 주장의 품격…소외받던 무실점 센터백부터 챙겼다
'맨시티 천적' 토트넘 주장의 품격…소외받던 무실점 센터백부터 챙겼다
botv
2024-11-25 22:04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펼친 동료들의 활약에 축하를 보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5일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 후 손흥민이 토트넘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데이비스, 드라구신과 함께 축하를 나누는 모습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코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센터백들의 활약에 기뻐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주축 센터백인 판 더 벤과 로메로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은 맨시티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센터백으로 기용한 드라구신과 데이비스는 홀란드를 막아내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은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무실점까지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드라구신이 최근 몇 주 동안 이적설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맨시티전 활약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데이비스 역시 올 시즌 종료 이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수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큰 걱정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기 스타일로 인해 토트넘은 올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실점했고 12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3경기에 그쳤다. 손흥민이 맨시티전 무실점에 왜 그렇게 기뻐했는지 설명해 주는 이유'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맨시티전 대승에 대한 수비수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레드냅은 "토트넘은 훌륭했다. 데이비스와 드라구신이 수비진을 구축했는데 그들이 맨시티 포워드라인을 침묵하게 했다.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들은 환상적이었다"며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은 후 더 나은 팀이 됐다. 토트넘은 경기에서 앞선 상황에서도 정말 차분했다. 토트넘은 훌륭한 팀이 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봤다. 토트넘이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혼란스러운 모습이 이번 경기에서는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대패로 인해 최근 5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맨시티가 5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는 지난 2022년 11월 브렌트포드전 패배 이후 홈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홈 경기 52경기 연속 무패도 마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에 9번째 패배를 당했고 토트넘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가장 많이 이긴 클럽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