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이재성 선수가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헤더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달엔 대표팀에서도 멋진 헤더골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10일 강호 도르트문트전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뒤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던 이재성.
[이재성(지난 12일)]
"계속 공이 머리로 오네요. 이번에도 공이 또 머리로 올지 보죠, 우리."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마치고 마인츠로 돌아가자마자 또 헤더골을 기록했습니다.
전 소속팀 홀슈타인 킬전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문을 갈랐습니다.
리그 3호골로, 분데스리가 10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했습니다.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기록한 4골이 모두 머리를 이용한 득점.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 연속 헤더골에, 지난달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이라크와 요르단을 상대로, 모두 머리로 값진 결승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기도 했습니다.
분데스리가 1부 통산 득점에서도 주발인 왼발 득점과 헤더 득점이 맞먹을 정도입니다.
키는 180센티미터에 최전방 공격수들처럼 체격도 크지 않지만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기막힌 위치 선정 능력을 앞세워 헤더 득점을 또 하나의 무기로 만들었습니다.
친정팀을 배려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던 이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기는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친정팀 홀슈타인 킬의 모든 분들이 그립고 함께한 날을 잊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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