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드 디알로가 '윙백 역할'로서 합격점을 받을만한 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1점을 추가해 리그 12위에 위치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경기였다. 12라운드 이름 값있는 빅 매치는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이었으나, 맨유와 승격팀 입스위치 경기에 시선이 쏠렸다. 이유는 후뱅 아모림의 맨유 감독 '데뷔전'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술가'로 이름을 알린 아모림이 사용할 전술에 많은 궁금증이 유발됐다. 스포리팅 시절 아모림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맨유에서 진행한 첫 훈련에서도 안토니를 윙백으로 기용하며 스리백 전술을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의 스리백 전술에서 윙백은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중요성이 큰 포지션이다. 이날 경기에서 디오구 달롯과 함께 윙백으로 낙점된 선수는 아모림에게 눈도장을 찍은 디알로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디알로의 기술적 능력, 오프 더 볼, 그리고 파이널 서드에서의 창의성에 흥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의 첫 선택을 받은 디알로는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 2분 빠른 발로 우측면을 돌파해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디알로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을 통해 맨유의 우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디알로의 활약은 스텟에서도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디알로는 도움 1개를 비롯해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큰 기회 만듦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3회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활발한 공격과 더불어 수비에서도 기여했다. 클리어링 5회,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며 윙백 포지션으로서 공수 양면에 걸쳐 준수한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팀은 무승부를 거뒀으나 디알로의 새로운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림호에서 맨유는 윙백의 활약도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윙백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디알로가 아모림의 중용을 받으며 맨유의 비상을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글='IF 기자단' 4기 이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