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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마레스카도 외면했다...'550억' 신입생, 6개월 만에 방출 위기
'은사' 마레스카도 외면했다...'550억' 신입생, 6개월 만에 방출 위기
botv
2024-11-25 18:55


[포포투=이종관]

키어넌 듀스버리 홀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메트로'는 24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은 듀스버리 홀이 입단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듀스버리 홀이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올 시즌이었다. 레스터에서 나고 자란 그는 레스터 시티 유스에 입단해 성장했고, 지난 2017년에 프로 계약을 맺은 후 하부 리그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그는 복귀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44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기세는 이어졌다. 특히 레스터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지난 시즌엔 무려 49경기에서 12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와 동시에 레스터 역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하며 강등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PL) 무대로 복귀했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던 상황. '은사'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따라 첼시로 향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40억 원), 계약 기간은 무려 6년이었다.

그러나 높은 '빅클럽'의 벽을 실감 중이다. 프리시즌부터 나름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에 밀려 벤치를 전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은 11경기 1골.

결국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과거 AS모나코,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엠마뉘엘 프티의 말을 인용해 "듀스버리 홀은 첼시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곧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 프티는 듀스버리 홀의 임대 이적을 예상하며, 첼시에서 5년간 단 23경기 만을 뛰었던 대니 드링크워터와 비교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