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페드로 포로(25, 토트넘)가 손흥민(32, 토트넘)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4-0으로 이겼다. 토트넘(승점 19점)은 리그 6위로 올라섰다. 5연패에 빠진 2위 맨시티(승점 23점)는 3위 첼시(승점 22점)에 쫓겼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4호 도움이다. 부진에 빠졌던 매디슨 역시 멀티골로 살아났다. 페드로 포로와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까지 나와 토트넘이 크게 이겼다.

‘풋볼런던’은 경기 후 포로가 전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포로가 골을 넣었던 상황에서 뒷이야기가 있다. 손흥민이 공을 잡았고 도미닉 솔란케가 전방으로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뒷공간의 포로를 보고 패스했다. 이때 실망한 솔란케가 ‘왜 나한테 패스 안해?’라고 손흥민에게 소리를 쳤다”고 전했다.


이어 공을 잡은 포로가 골을 넣었다. ‘풋볼런던’은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선택이 옳았다. 솔란케도 패스가 오지 않아 분노를 표현했지만 포로의 골이 터지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존재다. 다만 동료들 사이에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손흥민은 63분을 뛰고도 4호 도움을 올리며 맨시티를 잡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