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감독도 몰랐던 수비수', 포체티노 저격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나를 영입하려고 했었다, 나를 분명히 알고 있었어"
'감독도 몰랐던 수비수', 포체티노 저격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나를 영입하려고 했었다, 나를 분명히 알고 있었어"
botv
2024-11-25 16:41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체티노 감독이 인터뷰로 공개적으로 모른다고 밝히며 모두에게 잊혀졌던 수비수인 말랑 사르가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잊혀진 전 첼시 수비수 말랑 사르가 스탬포드 브릿지 시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에게 버림받은 후 포체티노 감독을 공격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에서 단 한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6위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상호 합의에 따라 팀을 떠났고 첼시는 전 레스터 시티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전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었던 포체티노는 경질된 후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취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던 시절, 루턴 타운과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수비수 사르가 클럽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던 순간이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턴 타운 전 언론 브리핑에서 한 기자의 말랑 사르 거취에 대한 질문에 사르가 누군지 몰라서 “WHO?”라고 외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었다.

프랑스의 OGC 니스에서 프로 데뷔를 한 사르는 2016/17 시즌 단테와 함께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니스의 리그 3위 돌풍을 이끌었다. 그는 그 이후에도 주전과 벤치를 반복하면서 2020년 첼시로 이적한다.


첼시로 이적하고 바로 FC 포르투로 임대 간 그는 실력이 떨어지는 부분 때문에 명단에도 제외되는 등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2군에서 주로 출전했지만 2군에서도 평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1/22 시즌에 첼시로 다시 돌아온 그는 전반기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자 모든 장점들이 사라지며 첼시 수비진 중 가장 퀄리티가 낮다는 평가를 받으며 첼시 팬들에게 비난 세례를 받았다.


2022/23 시즌에는 AS 모나코로 임대 갔지만 거기서도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첼시로 돌아왔고 지난 시즌 완전히 잊혀지며 유령 선수가 됐다. 결국 사르의 첼시 계약은 계약 만료 1년 전에 상호 합의에 의해 해지되었고, 사르는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고 랑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사르는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을 잊은 그 순간과 이후 첼시 1군에서 뛰지 않고 21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르는 그 결정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고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 있을 때 자신을 영입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르는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을 나쁘게 받아들였다.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는 나를 알고 있었다. 심지어 토트넘에서 나와 계약하려고 했다. 나는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 내가 축구계의 희생자였나? 거창한 말이지만 나는 대가를 치렀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랑스 홈페이지, 첼시 홈페이지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