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이 첫 경기부터 에반스에게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후벵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은 첫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를 불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지휘했다.
맨유는 새로운 감독 아래서 초반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흐지부지되었고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맨유 팬들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두 선수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아모림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경기 후 아모림은 '스카이 스포츠 패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타일에 부합하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강도 러닝을 통해 팀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입스위치의 에이스인 허친슨을 더 잘 압박해야 했지만, 조니 에반스가 허친슨을 압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함께 백3의 왼쪽 스토퍼로 선발 출전했지만 56분 만에 루크 쇼와 교체되었다. 아모림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을 보면 등번호 5번인 [모르시]가 항상 혼자 있었고, 우리는 그를 뛰어넘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아모림은 이어서 "그리고 20번 허친슨은 항상 빈 공간에 있었다. 조니 에반스가 그 선수를 압박해야 했다. 하지만 훈련을 별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반응을 모두 파악하기 어렵다. 이틀밖에 시간이 없었다. 선수들은 약간 혼란스러워했고, 많이 뛰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은 마지막으로 "수비를 하긴 하지만 뛰지는 않았다. 그래서 데이터를 통해 경기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느낀다. 먼저 경기를 이해한 다음에는 높은 압박감, 빠른 속도의 달리기 등 모든 것에 대처하기 위해 신체적으로 훨씬 더 강해져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모림은 첫 선발 라인업에서 아마드 디알로와 디오고 달롯을 윙백으로 배치시켰고, 라스무스 호일룬이 아닌 래쉬포드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승부수를 들고나왔었다.
이번 무승부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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