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스티브 쿠퍼(44·웨일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레스터는 11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퍼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원인이다. 레스터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승점 10점)를 기록 중이다. 레스터는 EPL 20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다.
레스터는 승격팀이다. 강등 1시즌 만에 EPL로 돌아왔다. 그런데 승격 1시즌 만에 또다시 강등될 위기다.
세계 축구계에선 예견된 일이란 얘기가 나온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정상에 올랐다. 레스터를 EPL로 이끈 주역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를 EPL로 올려놓은 뒤 팀을 떠났다. 마레스카는 올 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다.
쿠퍼 감독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U-16, 17), 스완지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이끈 바 있었다.
레스터는 올 시즌 EFL컵 포함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레스터가 감독 교체란 승부수를 띄운 건 이 때문이다.
레스터는 “새 감독 임명 절차를 시작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