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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의 말에 크게 상처받았습니다"...'주급 도둑'의 고백
"포체티노의 말에 크게 상처받았습니다"...'주급 도둑'의 고백
botv
2024-11-25 10:47


[포포투=이종관]

말랑 사르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사르는 첼시에서 겪은 혹독했던 현실을 되돌아보며 포체티노 감독의 말이 그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사르는 첼시가 기대하던 유망주였다. 자국 리그 니스 유스에서 성장해 4년간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9-20시즌을 끝으로 니스와의 계약이 종료됐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첼시에 입단했다.

합류와 동시에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그러나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하며 준주전을 오갔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당하며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또한 첼시 복귀 이후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 계획 안에 들지 못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등극하고 말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곤 익숙한 프랑스 무대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AS모나코. 그럼에도 여전히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완전 이적 조항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다시 첼시로 돌아와야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3-24시즌엔 완전히 존재감을 잃은 모습이었다. 특히 루턴 타운과의 경기를 앞두고 사르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체티노 감독이 그가 누군지 모르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굴욕을 맞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를 잃은 그는 해당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며 쓸쓸히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난 사르. 포체티노 감독의 말에 큰 상처를 받은 듯 보인다. 사르는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의 말에 크게 상처를 받았다. 그는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됐다. 그는 나를 알고 있었다. 심지어 토트넘 훗스퍼에 있을 때 나를 영입하려고도 했다. 나는 어떠한 설명도 요구하지 않았다"라며 공개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