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비드 한츠코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1997년생의 수비수 한츠코는 지난여름 아틀레티코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온 센터백 자원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단숨에 네덜란드 무대를 정복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페예노르트 역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예노르트에서의 통산 기록은 92경기 11골 8도움.
이와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과 연결됐으나 아틀레티코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한츠코를 영입 '1순위'로 올려놓았으며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또한 한츠코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만을 원하고 있으며 상황이 뒤바뀔 경우 공식 성명까지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당시 "아틀레티코는 연봉 상한선에 여유가 없어 한츠코를 데려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아틀레티코의 연봉 상한선은 3억 유로(약 4,434억 원)이고 150만 유로(약 22억 원)의 여유만 남아 있다. 한츠코를 영입하기 위해선 1,300만 유로(약 192억 원)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적이 무산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페예노르트에 잔류해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한츠코. 아틀레티코는 아직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ys스코어스'는 2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의 말을 인용해 "아틀레티코가 한츠코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