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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없고, 잠재력도 없다' 매몰찬 평가… 맨유가 올해 영입한 유망주, 벌써 '실패작' 낙인! 지르크제이가 살 길은
'실력이 없고, 잠재력도 없다' 매몰찬 평가… 맨유가 올해 영입한 유망주, 벌써 '실패작' 낙인! 지르크제이가 살 길은
botv
2024-11-23 11:20


이번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실력뿐 아니라 잠재력까지 혹평을 받고 있다.

지르크제이는 이번 시즌 맨유가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네덜란드 출신 지르크제이는 10대 시절부터 명문 바이에른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유소년팀에 합류, 1군 데뷔까지 하면서 기대를 모은 선수다. 이후 바이에른에 정착하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지난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의 최전방을 맡아 마침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티아고 모타(현 유벤투스) 감독의 전술적이고 조직적인 축구를 최전방에서 이끌면서 동시에 11골로 득점력도 보여줬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르크제이 영입에 3,650만 파운드(약 643억 원)을 들였다고 알려졌다. 1년 먼저 아탈란타에서 산 라스무스 호일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리에A의 설익은 유망주 공격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호일룬에 이어 지르크제이의 경기력도 성에 차지 않았다. 지르크제이는 현재 주전 자리를 잃었고, 리그 1골 1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장신, 유연성, 패스 능력 등을 겸비한 지르크제이는 장차 대성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마침 맨유가 에릭 텐하흐 감독과 결별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한 것도 기회처럼 보였다. 아모림 감독은 중고 신인이었던 빅토르 요케레스를 스포르팅CP에서 만개시킨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보도는 암울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이미 맨유 수뇌부는 '지르크제이가 맨유에서 뛸 만한 실력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맨유에는 어쨌든 확실한 득점원이 필요하지, 팀 전체 공격을 끌어올려주는 지르크제이 같은 선수는 혼자 큰 짐을 짊어져야 하는 중하위권 구단 공격수의 스타일이라는 판단이다.


맨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방출이 답이다. 빠른 시일 내에 방출하거나, 이적료를 지불하겠다는 팀이 없으면 임대로 내보내는 방안이 거론된다.

만약 지르크제이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세리에A 팀들에는 매력적인 매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벤투스는 그를 잘 활용했던 모타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두샨 블라호비치의 부진과 부상 때문에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여러모로 잘 맞는 팀이다. 현재 지르크제이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유벤투스 등 자신에게 잘 맞는 팀으로 이적해 맨유 보란듯 부활하는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