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출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인터 마이애미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마스체라노 감독이 인터 마이애미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이다. 그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됐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인터 마이애미 마르티노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 지도자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후엔 파라과이 대표팀,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등을 지휘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 부임 후 약체로 평가받던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시즌엔 팀을 리그스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포터즈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컵 플레이오프에선 달랐다. 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9위 애틀랜타에 밀려 탈락했다. 이후 마르티노 감독은 계약 기간이1년 남았음에도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된 사령탑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었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바로 사비 감독이다.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됐다.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않고 휴식 중이다.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와 강한 유대 관계를 자랑하는 건 비밀이 아니다.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 알바 그리고 구단 단장인 자비에 아센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인물이 인터 마이애미의 새로운 감독으로 언급됐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마스체라노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TyC스포츠'는 "마스체라노 감독이 마르티노 감독 후임이다. 그는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발탁됐다.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엔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 등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이 있다. 네 선수 모두 마르세라노 감독과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어떤 인물이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