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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대비 휴식인가’ 이강인 선발 제외→벤치 출발···PSG, 툴루즈전 선발 라인업 공개[리그앙 라인업]
‘뮌헨전 대비 휴식인가’ 이강인 선발 제외→벤치 출발···PSG, 툴루즈전 선발 라인업 공개[리그앙 라인업]
botv
2024-11-23 04:34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를 상대로 2024-25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PSG는 9승 2무(승점 29점)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툴루즈는 4승 3무 4패(승점 15점)로 10위에 올라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마트베이 사포노프, 아슈라프 하키미, 밀란 슈크리니아르, 루카스 베랄두, 요람 자구,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 데지레 두에,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발 출격한다.


이강인은 A매치 휴식기 이전 치른 앙제전에서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가짜 9번이 아닌 오른쪽 윙어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7분 왼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고, 3분 뒤 비슷한 상황에서 이번엔 왼발로 마무리하며 3분 만에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바르콜라의 헤더골까지 도우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A매치 휴식기에도 이강인은 쉴 새 없이 뛰었다. 한국 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은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으로 이어지는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쳤다. 공격 포인트는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다.

툴루즈전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칭찬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리케 감독은 최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내가 시즌 초부터 계속해서 반복하며 주장하고 있지만 나는 선수들의 멀티 수행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런 선수를 좋아한다. 그런 선수는 상대 팀이 좀처럼 어디에 나설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멀티 플레이어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프로젝트다. 나는 각 포지션마다 두 명 이상씩 이러한 선수를 보유하길 원한다. 그렇게 된다면 선수들 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고 우리는 더 강력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장점을 칭찬하는 답이었다. 올 시즌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심지어는 최전방 가짜 9번 역할까지 소화하며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더불어 여러 역할을 소화함에도 불구하고 벌써 리그 11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PSG는 다가오는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이강인은 일단 휴식을 부여받으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