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독일 대표팀 천재 미드필더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레버쿠젠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려 한다. 레알 마드리드도 비르츠 영입에 관심이 크다"고 알렸다.
비르츠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검증이 끝났다는 평가다.
이번 시즌 첫 7경기에서 6골을 폭발시켰다. 지금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4골 2도움으로 레버쿠젠 공격을 이끌고 있다.
2003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경기 운영과 실력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축구센스, 탄탄한 기본기를 두루 갖췄다. 드리블, 슈팅과 패스 능력까지 겸비했다.
레버쿠젠은 물론이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핵심 전력이다. 빌드업 중심에 서는 플레이메이커이면서도 본인이 직접 득점까지 해내는 골 결정력도 보유했다. 당연히 이적 시장에서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9경기서 18골 20도움으로 자신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떨쳤다. 레버쿠젠은 비르츠를 앞세워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우승했다.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르츠의 주목도는 올라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빅클럽들이 비르츠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그중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맨시티는 최근 4연패로 위기에 빠졌다. 특히 4연패 기간 평균 득점이 1골일 정도로 공격에서 풀어줄 선수가 부족하다. 내년 이적 시장에서 비르츠를 노리는 이유다.
다만 비싼 이적료가 맨시티를 고민하게 만든다. 레버쿠젠은 비르츠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76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비르츠의 활약이 이어지고 영입 경쟁이 치열할수록 이 금액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리버풀은 비르츠 몸값이 너무 비싸다며 영입전에서 철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