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레이싱 베디오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e스포츠 팀을 창단하며 '구단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르투아는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TC e스포츠라는 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구단명으로 볼 때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브랜드 전면에 나서서 깊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
TC e스포츠는 주로 레이싱 게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쿠르투아는 레이싱 게임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쿠르투아는 이미 온라인 레이싱 대회에 관여한 바 있다. 당시 샤를 르클레르, 랜도 노리스 등의 F1 드라이버들과 협력했다.
쿠르투아는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언제나 나만의 e스포츠 팀을 갖고 싶었다. 가상 레이싱 게임은 레이싱 업계를 확장시킬 것이다. 이 가능성을 보고 TC 레이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e스포츠 팀을 후원하거나 창단하는 건 갈수록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현재 FC서울 소속인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브랜드를 딴 '제이링즈 e스포츠'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 등 여러 종목의 팀을 운영한 바 있다. 레알마드리드 선수 중에서는 카세미루(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레알 시절인 2020년 케이스 e스포츠라는 팀을 창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