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했다.
스포츠 매체 '비인 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또 다른 축구 거물인 PSG는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2억 5천만 유로(약 3,666억 원)가 넘는 금액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인 비니시우스는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근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로드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비니시우스는 결과에 불만을 표했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음바페의 레알 합류에도 불구하고 비니시우스는 여전히 레알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주요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리가 비니시우스를 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6월 비니시우스에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에 반대하며 현재 계약이 만료되면 파리에 합류할 수 있도록 시즌당 4천만 유로(약 586억 원)의 계약을 제안했었다.
앞서 언급한 금액은 현재 연봉의 12배에 달하는 금액이며,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연장할 경우 받게 될 연봉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PSG는 협상에서 페레즈 회장에게 넉넉한 계약금과 함께 카타르에서 다양한 상업적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스페인 TV 쇼 '엘 치링기토'에서 비니시우스가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것만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비니시우스는 클럽에 대한 존경심과 PSG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지만, 그대로 남아 있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기량 저하를 경험했을 때에도 에이전트에게 어떤 제안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을 위해 접촉했지만, 모두 같은 부정적인 답변을 받았었다.
지난 9월에 이어서 또 PSG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문을 두드렸다. 파리는 무려 3,000억 원이 넘는 제안을 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설득했다. 그러나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설정된 10억 유로(약 1조 4,662억 원) 미만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이 제안을 빠르게 거절했다.
이로 인해 현재로서는 비니시우스의 이적은 거의 불가능해졌으며,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니시우스 에이전트는 레알에게 2026년까지 계약할 경우 1,000만 유로(약 146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금액, 2027년까지 계약이 연장될 경우 약 1,200만 유로(약 175억 원)를 받는 것을 제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제안을 모두 수락했으며 곧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이미지코리아, 아이엠AS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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