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돌격대장 압둘 파타우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브 쿠퍼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첼시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파타우 부상을 알렸다. 쿠퍼 감독은 "파타우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고 시즌 아웃이다. 그에게 정말 큰 타격이다. 젊은 선수에게 전방 십자인대 부상은 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너무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쿠퍼 감독은 "파타우가 성공적으로 순조롭게 재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것이다. 파타우는 강한 사람이며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 뭉쳐서 그를 응원하려고 한다. 파타우는 젊은 재능이고 미래가 기대된다. 아직 배울 게 많지만 그만큼 기대되는 것도 많다. 프리미어리그를 즐기고 있었다. 잠깐 휴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강한 선수로 돌아올 거라 믿는다"고 응원을 보냈다.
파타우는 2004년생 가나 윙어다. 스포르팅에서 뛰며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레스터로 임대를 왔다. 파타우의 놀라운 드리블 능력은 레스터의 확실한 무기였다. 챔피언십 40경기를 소화하면서 6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레스터 우승 및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레스터는 당연히 완전 영입을 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떠나고 쿠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파타우는 주전이었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나서 2도움을 올렸고 드리블 성공률 50.9%를 기록했다. 경기당 드리블 성공 횟수는 4.5회로 제레미 도쿠(4.9회)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였다. 공격 포인트는 줄어들었지만 드리블 기술은 여전했다. 상대에 큰 위협이 됐다.
그런데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경기 수가 늘어난 올 시즌 유난히 전방 십자인대 부상자가 많다. 로드리, 에데르 밀리탕, 마우로 이카르디, 지안루카 스카마카, 다니 카르바할, 조르조 스칼비니, 그레이송 브레머르 등이 있다. 파타우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레스터, 파타우 모두에 좌절스러운 일이다.
조던 아예우, 패트슨 다카가 돌아온 건 긍정적이며 제이미 바디, 바비드 코르도바-레이드도 출격 가능하다. 쿠퍼 감독은 파타우를 대체할 적임자를 첼시전부터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