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이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이 없는 미래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더 스퍼스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현재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향후 몇 주 안에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1월 이적시장에서 유럽 주요 클럽들이 손흥민의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은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선 재계약이 아닌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한 상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 독일 ‘스카이스포츠’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가 이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사실상 거의 확정적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19일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의 32세 윙어, 한국의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영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여름에 손흥민이 자유 계약(FA) 상태가 됐을 때, 다시 영입을 시도하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이다. 현재 빅터 오시멘, 마우로 이카르디, 드리스 메르턴스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다. 그런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는 것이 아주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다. 윌프리드 자하, 케렘 아크튀르콜루 등 팀의 주요 윙어들을 떠나보내면서 현재 젊은 선수들이 주로 기용되고 있는 상태로 베테랑 손흥민을 영입해 공격적으로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이 없는 미래를 준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는 “이달 초,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선수 측은 큰 좌절감을 느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그가 없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 부상 기록, 그리고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있는 자원들을 고려했을 때, 가까운 시일 내에 손흥민을 이적시킬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라며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은 이번 여름 팀에 합류했으며 마이키 무어와 루카 윌리엄스-바넷은 아카데미에서 가장 빛나는 유망주들이다. 물론 손흥민을 잃는 것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당장 1월에 떠나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팀에는 이미 그를 대체할 유망주들이 있기에 가까운 미래에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작별을 결정할 가능성도 없다고 볼 수는 없다.